대전 중구 로컬 뉴스레터 6회: 대흥동을 디깅하다
들어가며
지난 뉴스레터에서 우리는 '디깅'이라는 흐름을 발견했다. 바이럴이 지배하는 검색 결과 대신, 자기 취향을 기준으로 직접 파고들어 발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었다. 또간집, 떡볶퀸, 김밥대장처럼 취향별 필터를 자처하는 채널들이 부상하고, 소비자들은 검색 엔진 대신 자신이 신뢰하는 커뮤니티에 탐색을 위임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는 물었다. "대전 대흥동에는 디깅당할 준비가 된 취향들이 숨 쉬고 있을까?"
그래서 직접 걸어보기로 했다. 대흥동 골목을 돌아다니며, 이 동네에 어떤 취향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골목을 걷는 동안, 예상하지 못했던 발견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