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지 뉴스레터 4회: 공방으로 들어간 원데이 클래스

이번 깍지 뉴스레터에서는 전통 공방 체험이 단순한 공예 활동을 넘어 특별한 이야기와 감각을 남기는 경험으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수원 공방거리에서의 원데이 클래스는 예약 시스템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서로의 문화를 담은 구체적인 체험과 사람 사이의 교감을 통해, 단순한 방문이 아닌 깊이 있는 추억을 만들어갈 기회를 제공합니다.

깍지 뉴스레터 4회: 공방으로 들어간 원데이 클래스
Photo by Quino Al / Unsplash

우리가 공방에 대해 가지는 선입견은 무엇일까? 공방은 전통적인 공예 체험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체험을 하거나, 친한 사람과 평소에 도전하기 어려운 활동을 함께 경험하기도 한다. 또는 새로운 진로를 탐색할 기회가 되기도 하는 등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공방은 과거의 가치를 지키는 장소에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공방거리가 가진 가능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수원 공방거리의 연관어를 분석하고, 주요 키워드인 '공방'과 '원데이 클래스'가 온라인에서 어떠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


1. 온라인에서 수원 공방거리는 어디쯤에 있을까?


주요 키워드

  • 간극
  • '원데이 클래스'라는 문
출처: 지난 1년간 수원공방거리-공방-원데이클래스 소셜 연관어_2023.10.01-2024.09.30_Sometrend 언급량 분석

출처: 지난 1년간 수원공방거리-공방-원데이클래스 소셜 연관어 TOP 10_2023.10.01-2024.09.30_Sometrend 언급량 분석

원데이클래스 연관어를 보면 '수업(40,545건)'이 가장 많은 언급량을 보인다. 뒤이어 '문의(28,861건)', '네이버(22,222건)', '카카오톡(18,836건)', '시간(18,005건)', '모집(17,305건)'과 같은 예약 관련 키워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체험 자체만큼이나 체험을 예약하는 과정이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위 카테고리별 특징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차이점이 발견된다. '원데이클래스'는 예약 관련 키워드가 압도적인 반면, '공방'은 '도자기', '향수', '반지'와 같은 분야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한다. 실제로는 대부분의 원데이클래스가 공방에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연관어의 차이가 나타난다. 이는 소비자들이 '공방'이라는 공간보다 '원데이클래스'라는 형태에 더 주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원데이클래스는 이제 단순히 공방에서 이뤄지는 활동이 아닌, 무언가를 체험하고 배우는 시작점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러한 연관어들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접근성'은 예약 방식을, '구체성'은 체험의 분야를, '사회성'은 함께하는 사람을, '지속성'은 체험 지속의 이유를 나타낸다. 주목할 점은 원데이클래스에서 '접근성' 관련 키워드의 압도적인 언급량이다. '문의', '네이버', '카카오톡'과 같은 키워드들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예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공방'에서는 체험 분야가 중심이 되어, 소비자의 실제 행동 패턴과 괴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원 공방거리는 현재 '공방'처럼 분야 중심의 키워드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더 많은 언급량을 보이는 '원데이클래스'의 예약 관련 키워드를 활용한다면, 새로운 방문객들과 만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키워드 전환이 아닌, 소비자들이 실제로 선호하는 접근 방식을 따르는 것이다.


2. 네 가지 시선으로 보는 '공방'


주요 키워드

  • 공방과 원데이 클래스
  • 인식 변화
출처: 지난 1년간 공방-원데이클래스 소셜 연관어 70위_2023.10.01-2024.09.30_Sometrend 언급량 분석


이번 챕터에서는 '공방'과 '원데이 클래스'라는 두 키워드의 연관어를 비교해 첫 방문객 유치에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해보려 한다. '공방'과 '원데이 클래스'의 연관어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구체성'과 관련된 키워드는 공방과 원데이 클래스가 전통적인 예술과 체험 중심이라는 인식을 반영하며, '도자기', '반지', '향수' 등 구체적인 공예 분야를 나타낸다. 이는 공방이 특정 기술과 관련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사회성'과 관련된 키워드는 공방과 원데이 클래스가 사람들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활동으로 이용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데이트', '커플링', '친구' 등은 소비자들이 공방을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쌓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공방거리는 사람들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거나 유지하는 매력적인 장소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셋째, '접근성'과 관련된 키워드는 소비자들이 공방과 원데이 클래스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네이버예약', '수업', '문의' 등의 키워드는 온라인 예약의 편리성이 공방과 원데이 클래스의 주요 흐름임을 나타내며, 공방거리가 발전하기 위해 온라인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넷째, '지속성'과 관련된 키워드는 소비자들이 공방이나 원데이 클래스를 이용하는 이유를 나타낸다. 이는 단순한 취미 활동, 창업을 위한 기술 습득, 혹은 자기 개발 등으로 다양하게 나뉜다. 이와 같은 지속성을 파악함으로써, 공방거리에서는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공할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는 공방에서 이뤄지는 활동이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체험의 시작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첫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원데이 클래스'라는 키워드를 입구로 삼아 소비자들을 공방으로 유도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따라서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첫 경험을 제공하고, 이후 공방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공방거리는 지속적인 고객 관계를 형성하고, 장기적인 방문객 유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방' 키워드를 공략해야 하는 타겟은 주로 전통적인 가치와 문화 체험에 관심이 많은 연령층으로, 40대 이상의 소비자들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2030세대는 자기 개발과 취미에 대한 욕구가 강하므로 '원데이 클래스'를 통한 경험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타겟별 접근 전략을 통해 공방거리의 방문객 유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의 체험은 공방에서 단순히 무언가를 배우고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이 참여하는 과정에 스토리를 원한다. 예를 들어, "도자기를 빚는 공방"이 아닌, 서로의 취향을 반영해 유약을 고르고, 서로의 작품에 그림을 그려주는 커플 도자기 클래스라거나, 단순한 막걸리 클래스가 아닌 직장 동료들과 함께 쌀을 씻고 밥을 짓는 과정에서 팀워크를 다지며 성공을 기원하는 막걸리 만들기라면, 그 자체가 관계를 이어주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이다.

이렇게 구체성과 사회성이 직조된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에게 더 깊은 의미와 기억을 남긴다.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초기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면, 그 경험을 지속시키는 것이 다음 단계일 것이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이야기와 의미를 더해갈 수 있도록 구체성과 사회성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때, 공방거리는 단순한 방문지가 아니라 삶의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장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3. 만지고 느끼는 행궁동, 손끝에 스민 한국의 기억


주요 키워드

  • 외국인 방문객
  • 최고의 타이밍
출처: 대한민국 에어비앤비 트립 리스트_2024.10.18_AirBnB

지난 챕터에서 공방의 체험 프로그램이 구체성과 사회성의 결합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제는 이러한 경험을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확장해, 그들의 발길을 공방거리로 이끌 필요가 있다.

'YANOLJA RESEARCH INSIGHTS'에 따르면, 2024년 현재 국내 에어비앤비의 월 평균 리스팅 수는 약 79,455개에 달하며, 국내에서 발생하는 연간 거래액이 약 1조 5천 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에어비앤비가 한국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다만, 에어비앤비 체험 프로그램의 수는 약 200여 개에 불과해, 외국인 방문객들의 체험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는 수원 공방거리에게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간 국내 방문 외국인의 트렌드를 보면, 그들은 단순히 관광지를 넘어서 독특한 체험을 찾고 있으며, 특히 평일에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원하고 있다. 특히 수원 공방거리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함께, 수원화성이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연결된 역사-문화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어필 되기 충분하다.

'구체성과 사회성의 직조' 개념을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확장하면, 그들이 기대하는 문화적 경험을 충족시키면서도 더욱 깊이 있는 서사를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다. 단순히 공방에서의 작업을 경험하는 것을 넘어서, 각자의 배경과 한국의 전통이 결합된 특별한 이야기를 창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에서 단순히 그릇을 빚는 것이 아닌, 각자의 '마음의 그릇'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상상해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 유약 색상 중 자신에게 맞는 색을 고르고, 도자기 표면에 자신이 온 나라의 상징적 문양을 추가한다. 이렇게 완성된 도자기는 한국과 자신의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참가자는 공예 과정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배우는 동시에,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반영하여 작품에 개인적 가치를 더하게 된다.

또 다른 예로, 은공예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단순한 액세서리 제작을 넘어서 각자의 소중한 의미를 담은 '나만의 은세공 장신구'를 만드는 과정을 제공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 은세공 기술을 배우면서,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징적 문양이나 고유한 이미지를 장신구에 새긴다. 어떤 이는 고향의 꽃을, 다른 이는 가족을 상징하는 문양을, 또 다른 이는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새기는 식으로, 개별 참가자가 소중하게 여기는 요소를 작품에 녹여내도록 돕는 것이다.

작업 중에는 참가자들끼리 자신이 선택한 상징의 의미나 고향의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적 배경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이 문양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족을 상징해요," 혹은 "한글로 제 이름을 새긴 것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기억하기 위함이에요"와 같은 대화가 오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공예 활동은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서, 각국의 문화를 나누고 이해하는 사회적 장으로 확장된다.

이처럼 구체적 작업과 사회적 연결을 동시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원 공방거리는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의미 있는 문화적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은 그들의 한국 여행을 더 기억에 남도록 할 뿐 아니라, 공방거리가 글로벌한 매력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마치며


공방거리는 행궁동에 촉감을 부여한다. 수원화성이 품은 깊은 유산과 행궁동의 트렌디한 F&B가 시각과 미각을 자극했다면, 공방거리에서의 경험은 손끝에 남은 온기로 기억 속 깊이 스며든다. 여기서 빚어진 그릇 하나, 은으로 새겨진 문양 하나에는 잠시나마 이곳을 스치고 간 이들의 이야기가 얹힌다. 보고, 맛보고, 만지는 경험들이 서로 얽혀, 행궁동은 단순한 방문지가 아닌, 다채로운 감각의 풍경으로 남는다.

이곳에 다녀간 이들은 행궁동을 떠나도 그 기억을 한 조각 가슴에 남긴다. 손끝에 남은 촉감처럼, 행궁동의 풍경이 그들의 일상에 잠깐씩 떠오르며, 다시금 그곳을 꿈꾸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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