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 인터뷰 시리즈 2편: [참좋은수다] 행궁동의 길목에서 길을 묻다 들어가며 행궁동(행리단길) 상권이 시작되는 길목,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자리에 ‘지구인의 놀이터’가 있다. 행궁동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는 곳이다. 하지만 모두가 지나가는 자리에 있다는 것은, 오히려 그 안의 진짜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이 가게의 이야기는 이름이 세 개인 데서 시작한다.
행궁동 인터뷰 시리즈 1편: [파닥파닥클럽] 행궁동의 저녁은 재즈로 채워질 수 있을까? 들어가며 행궁동을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오래된 성곽과 주택을 개조한 카페가 겹쳐진 풍경, 주말이면 거리를 가득 메우는 방문객의 숫자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상권은 그 안에 생동하는 브랜드들의 총합 이기도 하다. 그래서 상권은 평당 1,000만원 같은 부동산 개념이 아니라,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가게들이 모여 만드는 하나의 생태계다.
행궁동 로컬 뉴스레터 13회: 장밋빛 미래에 던지는 불편한 질문, '힙함'은 왜 돈이 되지 않을까?(1부) 들어가며 행궁동은 '2024년 한국 관광의 별(수원 화성&행궁동)'을 받으면서 전국의 관광지가 부러워하는 장소가 되었다. 그 동안의 뉴스레터들을 통해 우리는 행궁동이 문화와 역사를 자산으로 방문객을 유인하며 성장해 온 과정을 목격했다. 낡은 주택가에 스며든 감각적인 가게들,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흐르는 젊음의 활기. 행궁동은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처럼 보이며,
행궁동 로컬 뉴스레터 12회: 남문시장의 두 얼굴, 데이터가 발견한 ‘밤’이라는 새로운 가능성(2부) 들어가며 지난 11회 뉴스레터에서 우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남문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밤'이라는 시간과 '야시장'이라는 모델을 발견했다. 시장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정체된 ‘관심의 괴리’ 현상은, 남문시장의 가치를 설명하던 기존의 ‘언어’가 유통기한을 다했음을 의미했다. 그리고 행궁동의 꺼지지 않는 저녁 활력 데이터는, 시장 내부의
행궁동 로컬 뉴스레터 10회: 잘파 세대가 쓰는 벽화마을의 다음 챕터 들어가며 데이터는 때로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 뒤에 숨겨진 진실을 보여준다. 여기 두 개의 데이터가 있다. 하나는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하는, 행궁동 벽화마을에 대한 관심의 궤적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바로 그 시점부터 무섭게 상승하기 시작하는, 10대들의 행궁동에 대한 관심의 궤적이다. 하나의 공간을 두고 하강하는 선과 상승하는 선이 교차하는 이
행궁동 로컬 뉴스레터 9회: 검색 데이터로 본 진짜 행궁동 워너비 들어가며 행궁동은 흔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들이 좋아하는 '힙'한 동네"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의 온라인 검색 기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행궁동에 가장 꾸준히 관심을 보인 연령대는 바로 19-24세 여성들 이었다. 최근 1~2년 사이 행궁동 거리에 유독
행궁동 로컬 뉴스레터 8회: 유동인구와 매출, 어디서 엇갈리는 걸까? 행궁동 골목과 수원 대형쇼핑몰을 비교해보니 흥미로운 차이가 드러난다. 단번에 지갑을 여는 쇼핑몰 소비와, 골목길에서 가볍게 즐기는 로컬 소비가 데이터로도 포착된다. 이에 따라 상인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사람은 이렇게 많은데, 왜 매출은 적을까”라는 물음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이번 뉴스레터에서 그 해답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