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로컬 뉴스레터 6회: 대흥동을 디깅하다
들어가며 지난 뉴스레터에서 우리는 '디깅'이라는 흐름을 발견했다. 바이럴이 지배하는 검색 결과 대신, 자기 취향을 기준으로 직접 파고들어 발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었다. 또간집, 떡볶퀸, 김밥대장처럼 취향별 필터를 자처하는 채널들이 부상하고, 소비자들은 검색 엔진 대신 자신이 신뢰하는 커뮤니티에 탐색을 위임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는 물었다. "대전 대흥동에는 디깅당할
들어가며 지난 뉴스레터에서 우리는 '디깅'이라는 흐름을 발견했다. 바이럴이 지배하는 검색 결과 대신, 자기 취향을 기준으로 직접 파고들어 발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었다. 또간집, 떡볶퀸, 김밥대장처럼 취향별 필터를 자처하는 채널들이 부상하고, 소비자들은 검색 엔진 대신 자신이 신뢰하는 커뮤니티에 탐색을 위임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는 물었다. "대전 대흥동에는 디깅당할
들어가며 지난 뉴스레터를 통해 우리는 대전 중구가 품고 있는 인프라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KTX가 그려내는 심리적 인접권, 외국인 의료관광이 열어줄 평일의 가능성, 그리고 로컬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대체 불가능한 소프트웨어까지. 마지막에 우리는 "중구의 골목마다 어떠한 취향이 숨 쉬고 있는지, 그 이야기를 추적해 본다"고 예고했다. 데이터라는 렌즈로 도시의 거시적 체력을 가늠해왔던
들어가며 지난 뉴스레터를 통해 우리는 대전 중구가 마주한 '시간의 불균형'을 목격했다. 성심당을 필두로 한 주말의 폭발적인 인파는 중구의 활기를 증명하지만, 썰물처럼 빠져나간 평일의 공백은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위협하는 구조적 약점으로 남아 있다. 우리는 이 공백을 메울 열쇠로 국내 요일 리듬에서 자유로운 '외국인 여행자'를 제안했다.
들어가며 지난 1, 2회 뉴스레터를 통해 우리는 대전 로컬 상권의 탄탄한 기초 체력을 확인했다. 외부에서는 대전이 오직 성심당이라는 단일 브랜드에 의존하는 '빵의 도시'로만 보였지만, 실제 데이터를 통해 본 대전은 유동 인구의 흐름이 교차하는 입체적인 도시였다. 성심당은 그 흐름 속에서 외부로 보여지는 매력적인 '표지'였고, 사람들은
들어가며 1부에서 우리는 성심당이라는 거대한 '슈퍼 브랜드'가 어떻게 도시 전체의 인지도를 견인하고, '노잼 도시'라는 오명을 '빵지순례의 성지'로 치환했는지 살펴보았다. 대전역을 가득 채운 성심당 쇼핑백은 이제 대전의 새로운 풍경이 되었고, 온라인상의 검색 지수는 이미 '대전'이라는 행정 구역의 상징성을 압도하고
들어가며 한때 대전은 '노잼 도시'의 대명사였다. 즐길 거리가 없다는 자조 섞인 농담은 대전의 정체성처럼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대전역 대합실 안에는 성심당 쇼핑백을 하나씩 옆에 두고 앉아 있고, 으능정이 골목은 딸기시루를 사기 위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바야흐로 '취향의 시대'다. 사람들은 이제
들어가며 지난 16회에 걸쳐 로컬디인은 수원의 행궁동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성곽길의 고즈넉함이 어떻게 트렌디한 소비와 만나는지, 골목의 작은 가게들이 어떻게 거대한 상권 생태계를 형성하는지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 행궁동은 로컬이 가진 잠재력을 증명하는 훌륭한 사례였다. 이제 로컬디인은 익숙한 행궁동을 잠시 뒤로 하고 ‘대전 중구’로 시선을 돌린다. 그 동안 함께 해온 독자라면
들어가며 행궁동(행리단길) 상권이 시작되는 길목,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자리에 ‘지구인의 놀이터’가 있다. 행궁동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는 곳이다. 하지만 모두가 지나가는 자리에 있다는 것은, 오히려 그 안의 진짜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이 가게의 이야기는 이름이 세 개인 데서 시작한다.
들어가며 행궁동을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오래된 성곽과 주택을 개조한 카페가 겹쳐진 풍경, 주말이면 거리를 가득 메우는 방문객의 숫자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상권은 그 안에 생동하는 브랜드들의 총합 이기도 하다. 그래서 상권은 평당 1,000만원 같은 부동산 개념이 아니라,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가게들이 모여 만드는 하나의 생태계다.
들어가며 지난 13회 뉴스레터는 행궁동의 화려한 명성 뒤에 가려진 차가운 현실을 데이터로 직시하는 시간이었다. 월 140만 명의 방문객이라는 전국구 관광지의 위상과 경기도 151개 주요 상권 중 64위라는 경제적 성적표 사이의 거대한 괴리는 많은 것을 시사했다. "거리는 붐비는데, 왜 우리 가게 포스기는 조용할까?"라는 상인들의 오랜 물음은 단순한 체감
들어가며 행궁동은 '2024년 한국 관광의 별(수원 화성&행궁동)'을 받으면서 전국의 관광지가 부러워하는 장소가 되었다. 그 동안의 뉴스레터들을 통해 우리는 행궁동이 문화와 역사를 자산으로 방문객을 유인하며 성장해 온 과정을 목격했다. 낡은 주택가에 스며든 감각적인 가게들,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흐르는 젊음의 활기. 행궁동은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처럼 보이며,
들어가며 지난 11회 뉴스레터에서 우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남문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밤'이라는 시간과 '야시장'이라는 모델을 발견했다. 시장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정체된 ‘관심의 괴리’ 현상은, 남문시장의 가치를 설명하던 기존의 ‘언어’가 유통기한을 다했음을 의미했다. 그리고 행궁동의 꺼지지 않는 저녁 활력 데이터는, 시장 내부의
행궁동 로컬 뉴스레터
들어가며 주말의 행궁동 골목을 한번 상상해보자. 갓 구운 빵 냄새와 커피 향이 공기를 채우고, 감각적인 쇼룸과 아기자기한 식당 앞에는 설레는 기다림의 줄이 이어진다. 골목마다 젊은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 공간의 일부가 되어 반짝이는 순간을 기록한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행궁동의 눈부신 현재이다. 그런 행궁동 중심상권에서 몇백 미터만 걸음을
행궁동 로컬 뉴스레터
들어가며 데이터는 때로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 뒤에 숨겨진 진실을 보여준다. 여기 두 개의 데이터가 있다. 하나는 2018년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하는, 행궁동 벽화마을에 대한 관심의 궤적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바로 그 시점부터 무섭게 상승하기 시작하는, 10대들의 행궁동에 대한 관심의 궤적이다. 하나의 공간을 두고 하강하는 선과 상승하는 선이 교차하는 이
행궁동 로컬 뉴스레터
들어가며 행궁동은 흔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여성들이 좋아하는 '힙'한 동네"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의 온라인 검색 기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행궁동에 가장 꾸준히 관심을 보인 연령대는 바로 19-24세 여성들 이었다. 최근 1~2년 사이 행궁동 거리에 유독
행궁동 로컬 뉴스레터
행궁동 골목과 수원 대형쇼핑몰을 비교해보니 흥미로운 차이가 드러난다. 단번에 지갑을 여는 쇼핑몰 소비와, 골목길에서 가볍게 즐기는 로컬 소비가 데이터로도 포착된다. 이에 따라 상인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사람은 이렇게 많은데, 왜 매출은 적을까”라는 물음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이번 뉴스레터에서 그 해답을 찾아본다.
행궁동 로컬 뉴스레터
전 세계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있는 K-드라마가 행궁동을 K-드라마의 대표 촬영지로 만들었다. 예전엔 사극을 보조하던 공간이 이제 드라마틱한 주인공이 된 것이다. 글로벌 2억 명 시청자들의 시선, 과연 상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일까? OTT가 불러온 이 파도를 올라타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 모두가 함께 행궁동을 브랜드로 만들어 각각의 ‘행궁동스러운’ 감동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 넷플릭스는 2억 명이 우리를 주목 하는 중 이다.
행궁동 로컬 뉴스레터
치킨 한 봉지를 뜯으며 함께 웃던 추억, 양념 가득 갈비로 가득 찬 숯불 향… 늘 익숙했던 이 공간이 이제 세계의 시선을 받기 시작했다. 구글 트렌드와 관광 통계는 수원이 품은 가능성을 수치로 보여주지만, 결국 감동은 사람에게서 비롯된다. 여러분은 준비됐는가? 이번 뉴스레터가 전한 이야기는 그 시작일 뿐이다. 수원 통닭거리와 왕갈비가 어떻게 K-Food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고, 또 어떤 새로운 스토리를 써 내려갈지, 기대해도 좋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수원의 내일을 함께 지켜보자 자 지금부터 변화가 정말 시작된다!
행궁동 로컬 뉴스레터
아버지가 퇴근길에 사오던 종이봉투 속 통닭의 향기는 수원 사람들의 공통된 추억이다. 단순한 골목이었던 수원 통닭거리는 이제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데이터는 2017년부터 전국적 인지도가 급상승했으며, 영화 '극한직업'으로 결정적 전환점을 맞았음을 보여준다. 추억과 트렌드, 미디어, 지역 축제가 결합되어 오늘날의 브랜드 파워를 만들고 있는, 이 작은 골목의 이야기를 통해 로컬 음식이 어떻게 도시의 정체성으로 진화하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여정을 들여다 보자.
행궁동 로컬 뉴스레터
중국과 일본의 2030 여성들은 우리가 아는 행궁동과는 다른 기대를 품고 이곳을 찾습니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각자의 문화와 한국의 전통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원하죠.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그들의 문화적 기대와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행궁동이 외국인에게 어떻게 더 의미 있는 장소로 다가갈 수 있을지 살펴봅니다.
깍지 뉴스레터
도시의 시간은 때로 공간을 가르며 흐른다. 수원의 팔달문과 장안문 사이에서도 그런 시간의 흔적이 선명하다. 검색 데이터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장안문은 젊은 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40대 이상에게 팔달문은 여전히 청춘의 추억이 깃든 특별한 공간이다. '7080'이라는 키워드의 꾸준한 상승세는 이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데이터와 문화 코드를 통해 수원이라는 도시가 품은 시간의 결을 읽어보고자 한다.
깍지 뉴스레터
팔달산은 계절적 명소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자연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버세대부터 다양한 세대가 자연 속에서 걷고, 운동하며 균형 잡힌 삶을 만들어가는 이곳은 행궁동과 경기도청 옛청사를 잇는 중요한 연결점이 되고 있다. 도심과 자연의 조화를 기반으로 한 어반 네이처 라이프스타일은 공간 활용을 넘어, 도시와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깍지 뉴스레터
디지털 네이티브인 Gen Z는 짧고 강렬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빠르게 공유하고 전파한다. 이들이 만들어낸 트렌드는 다른 세대에게로 확산되어 전체 세대의 문화적 흐름에 영향을 준다. 행궁동이 이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기 위해선, 문화시설과 상권이 협력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시간이 쌓여 추억이 되는 거리, 행궁동은 그런 거리가 될 수 있을까?
깍지 뉴스레터
화성행궁의 야간 개장 '달빛화담'은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행궁동으로 이끌었다. 그렇다면, 특별한 경험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화성행궁만을 찾았을까? 조용히 자리를 지키던 수원화성박물관은 2023년 수원의 주요 관광지 5위에 올랐다. 사람들은 수원화성에서의 깊은 역사적 체험을 마무리하며 자연스럽게 화성박물관으로 향한다. 지역의 공공문화시설과 연계해 행궁동 상권이 이 심리적 연결을 확장하여,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자.